답 일지 몰라도 답답함은 해결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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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 PPT에 숫자를 사용할 때는 신중히

아담도라이바 2021. 6. 10. 2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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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중해야할 숫자

 

오늘 반성같은 걸 적어봅니다.

문제에 대한 발표가 있었고, 문제가 발생한 규모를 이야기하고자 규모와 함께 밋밋함을 없애기 위해 "회사성장"과 부딪쳐야할 도전이 더 커진다는 것 같은 의미의 그림을 넣었습니다.

문제는 "문제가 발생한 규모"가 현재 회사가 마주한 것들에 비해 턱없이 낮은데 숫자와 그림으로 인해 뭐 대단한 규모인 것 처럼 표현된 것이 한 임원의 마음을 언잖게 했나 봅니다.

그래서 결국 제대로 문제는 인식하지 못하고 숫자와 의미 없는 장표라고 생각했던 것에 집중하게되는 발표시간이 되었습니다.

문제의  PPT 장

 

앞서 설명한 것 과 같이 "마주할 도전"은 이미 "대상 파일" 10개 정도는 우습지 않게 넘긴지 오래인데 이걸 "도전"이라는 단어랑 같이 썼으니 정말 어떻게 보면 처음 마주하는 도전처럼 느껴지기도 합니다.

뭐 지난 일이니 이야기하면 넣을까 말까 했습니다.

본론으로 이야기하고자한 문제가 말도 안되는 문제인것이 사실이라 우리가 믿고 있던 것이 이런 상황에도 안된다라는걸 어떻게 하면 후벼팔 수 있을까 고민한 게 아마 이렇게 들어갔지 않나 싶습니다.

듣는 사람이 싫어했고, 발표시간은 퇴색되었으니 어찌보면 발표에서 실패한게 아닐까요? ㅎㅎ;

 

그래서 얻은 교훈은 PPT에서 숫자를 사용할때 신중해야겠습니다. 이렇게 오해할 수도 있으니깐요.

 

그런데 말이죠 임원이 자기도 아는데 저 정도도 처리를 못한다는게 믿기지 않는다. 납득이 안된다고 했는데 이건 실수라고 봅니다.

홀로 고민해보던지 해보던지 해야지 그 자리에서 이런 말을 하면 사실을 아는 사람들은 아마 이 사람의 능력을 의심했을 겁니다.

이건 임원이든 선임이든 마찮가지 아닐까요?

실무자가 뭔가 이야기했다면 왜 그런 이야기를 했는지 이해하지 못한 상태에서의 반박은 행여 "꼰대"로 몰릴수 있는 아주 무서운 파급력을 몰고 올수 있습니다. 

쌓아놓은 명성이 한순간 무너지는??

여하튼 원래 심플한 PPT를 고집하는데 괜히 시간도 없는데 넣은 장표가 야속한 밤입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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