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TC] 연필깍이 티티경인 샤파 수리하기

1988년 올림픽 기념 샤파를 아직도 갖고 있고 너무 잘사용하고 있어서 자취할 때 사용하려고 구매한 샤파가 있습니다.

최근엔 아들이 사용하고 있는데 어느 날 부턴가 연필을 잡는 고무가 헛돌더니 손잡이도 툭 부러졌습니다. ㅜㅜ

샤파 고장

이걸 다시 사야하나 고민하다가 수리가 가능할까 싶어서 검색해보니 티티경인 카페가 있었습니다.

티티경인 카페

 

AS 신청은 간단합니다. 

게시판에 보시면 "A/S 접수 게시판"이 있고, 상태와 함께 문의하면 부품을 보내주시거나 직접 수리하셔야한다면 보내야할 곳 주소를 알려주십니다.

전 마음이 급해서 그냥 게시판 글 보고 주소로 바로 보냈고, 

이렇게 해서 도착한 샤파 입니다.

1차 수리 후

수리를 받아서 온 샤파입니다. ㅜㅜ 아쉽게도 배송 중 본체가 부셔져서 왔습니다.

오래된 샤파다 보니 아무래도 플라스틱 내구도가 떨어져있는 상태였을텐데 배송 중 충격을 받아서 깨진 것 같습니다.

역시 문의드렸고 2차 수리 받은 샤파 인데 사실 수리라기보다 부품을 보내주신다고 하셨는데....... 

아래 사진처럼 새 본체를 보내주셨습니다. 

새 본체 부품

사실 여기까지 하는데 제가 들인 비용은 택배 보낸 비용 정도 인데요...

짠!~

OLD & NEW

그냥 새 샤파가 하나 생겼습니다.. 

10년 써야겠습니다. ㅜㅜ

그리고 마지막으로 수리 후 태배 보내주실때 보내주신 수리 내역서와 표어 입니다.

직접 쓰신거라고 하시는데 연필깍기에 대한 애정만큼이나 멋진 글이었습니다. 필체도.. 와..

수리 내역서와 표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