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EMTB를 들인지 3개월 지났고, 누적 라이딩 거리는 410KM 입니다.
출퇴근용이 아니어서 짧은 운행 기록이지만 한 번 탈때 15 ~ 20KM 정도 타고 있으니
대략 25회 정도 탔다고 보면 될 것 같습니다.
그리고 이 시점에 제가 느낀 유혹에 대해 적어보고자 합니다.
유혹 1. 자꾸 다른 길이 보입니다.
로스코를 탈 때 옆으로 새는 길이 있으면 "가볼까?"를 못해도 10번정도 하고 가보곤 했습니다.
이처럼 MTB를 위한 새로운 경로를 찾는 다는게 생각보다 도전이었습니다.
![](https://t1.daumcdn.net/keditor/emoticon/niniz/large/034.gif)
어디가 나올지 모르고, 행여 갔다가 돌아나와야한다면 특히 산길에서는 체력적인 문제가 발생할 우려 때문입니다.
한 번은 매번 가던 동네 뒷산에 길 같아서 신나게 내려갔더니 막다른 길이어서 끌바로 한참 올라왔는데 마음 같아선 어찌나 내동댕이 치고 싶던지...
그런데.. EMTB 들이고나서는 달라졌습니다.
![](https://t1.daumcdn.net/keditor/emoticon/niniz/large/022.gif)
후에도 말씀드리겠지만 일반적인 라이딩 스타일이 그냥 길있으면 가봅니다.
왜냐면... 이게 아니다 싶으면 "E"의 도움으로 유유자적 나오면 되거든요.
부담이 없으니 정말 쉽게 경로를 이탈합니다.
그래서 운행 거리는 생차때 같은 시간대비 5km 이상이 늘어났습니다.
새로운 코스도 많이 알아냈고, 그러다보니 동네에 이런 재미있는 길이 있었네! 라는 생각을 매 라이딩때마다 하게 됩니다.
롤플레잉 게임같습니다.
새로운 길을 찾아내면 "오옷!!!!!"하는 그런 기분?
유혹 2. ECO 모드
현재 모네는 4가지 모드가 등록되어 있습니다.
ECO, TOUR+, eMTB, TURBO
이 중에서 가장 많이 사용한 모드는 ECO 모드입니다.
TOUR+나 eMTB모드는 바꾸기만 해도 힘이 느껴져서 정말 도움이 필요한 때 아니면
잘 사용하지 않는데 특히 TURBO는 처음 구매하고 뭔가 싶어서 바꿔본 정도? 입니다.
그 정도로 ECO모드가 여러모로 도움이 많이 됩니다. 개인적으로는 말이죠.
그러다보니 조금만 힘들면 "켜라.. 켜라.. 켜라..."라는 악마의 유혹이 들립니다.
운동하러 나왔으니 OFF 상태로 다니는데 이런 유혹이 계속 들립니다.
그래서 모네를 들이고나서 운행 전에 꼭 목적을 명확히 정하고 나가는 습관(?)이 생겼습니다.
이 말은 오늘의 운행 목표가 무엇인지 생각하고 나가는겁니다.
운동인지 아니면 FUN 드라이빙인지요.
운동이 목적이면 대부분의 상태를 OFF도 다닙니다.
(!!!혹시나 해서 이야긴데 eMTB는 모드를 사용하지 않더라도 전원은 켜고 타셔야 합니다. 배터리 아낀다고 안키면 안 된다고 매뉴얼에 나와 있습니다. 왜인지는 모르겠습니다만...ㅎㅎ;!!!)
운행 통계인데 OFF모드 비율이 높습니다.
그렇다고 ECO모드를 안 쓰는건 아니고 최소로 줄입니다.
제 나름 기준은 자도는 물론 인도도 없는 차도를 지나야할 때, 오르막에서 멈췄다가 출발할 때 입니다.
반대로 FUN 드라이빙이라면?
뭐 제 마음데로 모드바꿔가면서 다닙니다.
맘 편하게 모드에 놓고 다니는거죠 죄책감 없이~ 정말 재미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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