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북리더기] 크레마에 컬러(C)를 입히다 "크레마 C"

새해가 되면 어김없이 '올해는 책을 많이 읽어야지' 다짐하지만, 막상 책을 고르는 대신 이북 리더기를 검색하는 저를 발견합니다. 혹시 저와 같은 분들이 계신가요? 독서에 대한 강박관념과 충동구매 사이에서 고민하던 중, '크레마 C'를 만나게 되었습니다.

이북 리더기에 관심 있는 분이라면 '크레마' 시리즈를 모를 리 없을 겁니다. 그중에서도 6인치 '크레마 S'는 큰 인기를 끌었죠. 

크레마 S

하지만 6인치는 휴대성은 좋지만, 만화책을 보기에는 화면이 작아 아쉬움이 남았습니다.

(눈알 빠집니다... 물론 논문 전공서적은 아이패드로 보기에...)

그래서 큰 화면의 '오닉스 북스 노트 에어 2 플러스'를 구매했는데, 이번에는 너무 크다는 단점이 있었습니다.

이런 사용자들의 니즈를 반영한 듯, 크레마 시리즈에서 7인치 컬러 모델 '크레마 C'를 출시했습니다. 7인치, 컬러, 물리키까지, 이북 리더기 사용자라면 누구나 혹할 만한 매력적인 조합입니다. 결국 저도 고민 없이 '크레마 C'를 손에 넣게 되었습니다. 

(정신 차리고 보니 제 손에...)

 

스펙은 중요하지 않다?

이북 리더기에서 스펙은 크게 중요하지 않습니다. e-ink 스크린 특성상 잔상과 느린 전환은 감수해야 하죠. 아이패드 수준의 성능을 기대한다면 이북 리더기는 적합하지 않습니다. 

패키지: 가격 대비 아쉬운 구성

크레마C 패키지

별거 없습니다. 어쩌면 이북 리더기도 취미 영역이여서 인지 가격생각하면 패키지가 초라하기 그지없습니다. (공통사항...)

젤리 케이스나 필름이라도 넣어주면 좋은데... 양심도 없습니다. 컥;

그렇다면 화질은? : 오닉스 북스 노트 에어 2 플러스 vs. 크레마 C

제가 가진 '오닉스 북스 노트 에어 2 플러스'와 '크레마 C'의 화질을 비교해 보겠습니다. 사진 촬영 시 조명 때문에 '크레마 C'가 다소 밝게 나왔지만, 실제로는 두 제품 모두 화질이 좋았습니다. 개인적으로는 두 제품의 차이를 크게 느끼지 못했습니다.

오닉스북스 노트에어2 플러스와 크레마C

일부에서는 컬러 이북 리더기가 어둡다고 하지만, 설정 상태를 비교해 보면 밝기 차이가 크지 않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혹시 '크레마 C'의 어두운 화면 때문에 구매를 망설이고 있다면, 걱정하지 않으셔도 될 것 같습니다. (비교를 위해 페이지를 함께 보여드렸으면 좋았겠지만, 아쉽게도 페이지가 없네요.)

막눈인가봅니다

저 상태의 셋팅은 아래와 같습니다.

오닉스북스 노트에어2 플러스와 크레마C 설정 상태

총평

'크레마 C'는 7인치 컬러 화면과 물리키라는 매력적인 장점을 가진 이북 리더기입니다. 독서뿐만 아니라 만화책이나 컬러 콘텐츠를 즐기기에도 좋습니다. 다만, 패키지 구성은 다소 아쉬울 수 있습니다.

구매팁

• 컬러 이북 리더기의 어두운 화면이 걱정된다면, 너무 걱정하지 않아도 됩니다.
• 만화책이나 컬러 콘텐츠를 즐겨본다면, 7인치 컬러 화면은 좋은 선택이 될 것입니다.

마무리

이 글이 '크레마 C' 구매를 고민하는 분들에게 도움이 되었기를 바랍니다.